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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過慾) 밤과 도토리를 야생동물에게 양보해 주세요. 우리의 소중한 이웃 야생동물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잡수시다' - 표준국어대사전의 표제어 자격에 관한 지루한 문답 문: 2019.07.12. '잡수시다'는 ①'잡수-+-시-+-다'로 형태소를 분석할 수도 있고, ②굳어진 한 단어로 볼 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잡수-시다'가 표제어로 올라 있습니다. 사전의 일러두기에 "복합어는 붙임표(-)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라고 되어 있으므로, 국립국어원..
송파수변올레길이라고요? 시야를 좀 넓혀서 보면, 세상은 돌고 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곗바늘이 돌죠, 사계절도 순환합니다. 우리가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드넓은 우주도 무엇인가를 축으로 복잡한 양상을 띠고 돌고 있다고 합니다. 극소의 세계에서도 전자가 원자의 주..
들어가는 말 0. 기억을 상상하며 무지개가 땅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 그것이 제 아무리 아름답게 하늘을 수 놓고 있어도 이미 우리를 설레게 할 수 없다. 가지 않은 길을 이제라도 다시 갈 수가 있다면, 그것 역시 우리의 꿈은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동경하는 인생이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
한자 공부 우리나라의 남성들에게는 피해 갈 수 없는 관문이 하나 있습니다. 병역의 의무, 곧 군대에 가는 것이죠. 입대할 때에는 가난한 양반 향청에 들어가듯 하던 사람들도 복무를 마치고 나면, 힘든 시간을 잘 참아냈다는 사실에 대해 은근한 자부심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남자들은 환갑 때까지 군대 이야기 한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나는 강원도 철원과 화천 사이에 주둔해 있는 부대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참 깊고 깊은 산골짜기였죠. 오래전의 일이라 이젠 많이 변하였겠지만, 6월 하순에 근무지에 도착하였을 때, 입구에 하늘하늘 피어있었던 코스모스는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초여름에 코스모스라니... 그 당시 기억 중의 하나. 부대 앞 군사도로에 낡은 콘크리트 다리가 하나 놓여 있었는데, 거기에 이런 팻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위 아래 위 위 아래 출처 : http://tv.naver.com/v/2234880 걸그룹 EXID가 부른 '위아래'라는 노래. 한때 방송만 틀었다 하면 흘러나오는 노래였는데, 요즘은 좀 듣기 어렵습니다. 유행가라는 것이 '특정한 시기에 대중의 인기를 얻어서 많은 사람이 듣고 부르는 노래'이다 보니, 한때 세상을 풍미하다가도 세월이 지나..
삐딱하게 신문 보기 BC59년 로마시대에 신문의 형태를 띤 간행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류 최초의 신문인 셈. 이름하여 <아크타 디우르나(Acta Diurna)>.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최초의 신문은 <렐라치온(Relation)>, 1609년 독일에서 발간된 최초의 주간 신문입니다. <라이프치거 차이퉁겐(Leipziger Zeitungen)>..
화장품 광고 해독하기 중국도 중화인민공화국(북경)과 중화민국(타이완)으로 나뉘어 있으니, 따지고 보면 우리와 마찬가지로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나라입니다. 세세한 사정이야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피붙이들끼리 서로 자유롭게 왕래하지 못한다는 것은 불행일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다른 정부의 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