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畵 벚꽃 민우기 2022. 4. 14. 16:24 피자마자 지는 꽃이라 하네. 지면서도 피는 꽃이라 하네. 볕이 좋아 꽃잎 열었을 뿐. 바람 따라 또 떨구었을 뿐. 사흘은 눈 속에 가득하고, 닷새는 가슴속에 흩어지고, 손끝에 미처 닿지도 못한 채, 이젠 사진첩에 아렴풋이 남아 있는 너.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말글텃밭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詩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새 (0) 2022.06.29 초이리 길 (0) 2022.05.29 워크맨 (0) 2022.04.08 태릉입구역을 지나며 (0) 2022.03.18 입춘 (0) 2022.02.15 '詩畵' Related Articles 참새 초이리 길 워크맨 태릉입구역을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