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지루한 것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뜻하지 않은 고통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 2019.07.12.
'잡수시다'는 ①'잡수-+-시-+-다'로 형태소를 분석할 수도 있고, ②굳어진 한 단어로 볼 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잡수-시다'가 표제어로 올라 있습니다. 사전의 일러두기에 "복합어는 붙임표(-)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라고 되어 있으므로, 국립국어원에서는 ①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즉, ‘잡수시다’가 복합어라는 말인데, 그렇다면 '-시-'는 접사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게 맞는 것인지요. 아니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선어말어미로 보아야 하는 것인지요. 만약 선어말어미로 본다면, 사전에 선어말어미가 포함된 용언이 표제어로 올라갈 수 있는지요. 올라갈 수 있다면 다른 예는 또 어떤 것이 있는지요. 좋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 2019.07.15.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바에 대하여 문법적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잡수시다’가 ‘잡수다’의 높임말로, 어간 '잡수-'에 선어말 어미 '-시-'가 결합하여 한 단어로 굳어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단어가 형성될 당시에는 선어말 어미 '-시-'가 결합했을 수도 있겠지만 공시적으로는 이미 하나의 단어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견해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하여 이곳에서 어느 한 가지만 맞는다고 판정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이에 대하여 견해 차이가 있다면 가지고 계신 교과서, 문법서의 견해에 따르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들다’의 높임말로 '드-시다'가 표제어로서 올라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가지고 계신 문법서를 두루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재질문: 2019.07.16.
바쁘신 중에도 많은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 주시는 담당자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그 글의 내용만으로는 저의 궁금증을 다 풀 수 없어서, 다시 문의를 드립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잡수-시다'가 표제어로 올라 있습니다. 사전의 일러두기에 "복합어는 붙임표(-)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라고 되어 있으므로, 국립국어원에서는 ‘잡수-시다’를 복합어로 보고 있다고 보이는데, 정말 그러한지요.
㉡ ‘잡수-시다’를 복합어로 본다면 '-시-'를 접사로 본다는 것인데, 그것도 정말 그러한지요. 아니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선어말어미로 보아야 하는 것인지요.
㉢ 만약 선어말어미로 보아야 한다면, 사전에 선어말어미가 포함된 용언이 표제어로 올라갈 수 있는지요. 올라갈 수 있다면 다른 예는 또 어떤 것이 있는지요.
번거로우시겠지만, 좋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 2019.07.17.
안녕하십니까?
다시 찾아 주시고 궁금하신 점을 재문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 말씀하신 것처럼, 복합어를 표제어로 올릴 때는 붙임표(-)로 분석하여 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복합어뿐만 아니라, 직접 구성 성분(IC) 분석 결과를 ‘-’ 기호를 이용하여 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서 ‘잡수시다’를 ‘잡수-시다’로 보인 것은 이 말을 복합어로 보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최종 경계 형태 분석을 ‘잡수-시다’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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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표준 국어 대사전 편찬 지침”에서 발췌함.
2-3. ‘-’
1. 직접 구성 성분(IC) 분석의 결과는 ‘-’ 기호를 이용하여 표시한다.
1) 직접 구성 성분 분석의 결과로 표시되는 ‘-’는 한 표제어에 하나만 허용한다. 둘 이상의 구성 성분으로 이루어진 표제어의 경우에도 최종적인 분석 결과만을 보여준다.
구두-닦-이(×)/구두-닦이(○) 책-꽂-이(×)/책-꽂이(○)
불그-스름-하다(×)/불그스름-하다(○) 멀-찍-하다(×)/멀찍-하다(○)
믿음-직-하다(×)/믿음직-하다(○) 짓-밟-히다(×)/짓밟-히다(○)
(중략)
IC 분석은, 국어 문법 체계에서 어떤 문법 단위(예컨대, 단어나 접사)가 더 큰 문법 단위의 직접 구성 성분(IC)이 되었을 때, 이를 보여 주어 해당 표제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해당 표제어가 다른 어휘와 맺는 관계를 드러내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 이전 답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잡수시다’의 단어 형성 과정에 대하여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잡수다’에 ‘-시-’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그 자체가 하나의 표현으로 굳어져 사전에 오른 것이라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선어말 어미 ‘-시-’가 결합한 형태가 사전에 표제어로서 오르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재재질문: 2019.07.24.
담장자님의 상세한 답변을 읽고서도 또 번거롭게 질문을 드리는, 제 부족한 이해력을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드린 질문인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잡수-시다'가 표제어로 올라 있습니다. 사전의 일러두기에 "복합어는 붙임표(-)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라고 되어 있으므로, 국립국어원에서는 ‘잡수-시다’를 복합어로 보고 있다고 보이는데, 정말 그러한지요.”에 대하여, “사전에서 ‘잡수시다’를 ‘잡수-시다’로 보인 것은 이 말을 복합어로 보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최종 경계 형태 분석을 ‘잡수-시다’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시다’는 직접 구성 성분일 뿐이며, 꼭 접사라는 뜻은 아니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다시 하나 문의합니다. 직접 구성 성분으로 쓰일 수 있는 형태소에는 어떠어떠한 것이 있는지요. ‘표준 국어 대사전 편찬 지침’을 펼쳐서 찾아보니, 단어나 접사 외에 이렇다 할 만한 것이 딱히 더 보이지 않습니다. ‘-시다’라는 직접 구성 성분이 접사가 아니라 하니, 그렇다면 단어로 보아야 하는지요, 그것도 아니라면 무엇인지요.
좋은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2019.07.30.
안녕하십니까?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위하여, 문의하신 내용을 사전 부서 담당자에게 전해 두었습니다. 답변이 오는 대로 이어서 적고 제목에 '2차 답변'이라고 적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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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답변] 사전 부서 담당자에게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아 덧붙여 드립니다.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전의 표제어는 ‘-’, ‘^’, ‘‧’과 같은 기호를 사용하거나 띄어 쓰는 방법으로 표제어의 직접 구성 성분(IC)을 보여 줍니다.
문의하신 ‘잡수-시다’의 경우에는 ‘-’를 사용하여 단어 내부의 구조를 보여 드린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자면 ‘잡수시다’는 ‘잡수다’의 어간 ‘잡수-’에 높임의 선어말 어미 ‘-시-’가 결합하여 ‘잡수시다’가 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재재재질문: 2019.07.31.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많이 궁금해 하던 것이어서, 내친김에 이에 대해 하나만 더 문의하겠습니다.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는 사람의 관심을 가상하게 여겨 주십시오.
‘잡수-시다’의 ‘-시-’는 선어말 어미라고 하셨는데, 선어말 어미가 포함된 용언이 사전의 표제어로 올라갈 수 있는지요. 올라갈 수 있다면 또 다른 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아무리 사전을 찾아봐도 저는 또 다른 예시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에 다른 예가 없다면, ‘잡수다’라는 기본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잡수-시다’만 특별히 사전의 표제어로 다루어진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답: 2019.08.02.
안녕하십니까?
'잡수시다'는 예외적으로 사전에 오른 형태로, 이와 비슷한 경우로 오른 표제어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문의하신 내용을 사전 부서 담당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답변이 오는 대로 이어서 적고 제목에 '2차 답변'이라고 적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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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답변] 사전 부서 담당자에게 아래과 같은 답변을 받아 덧붙여 드립니다.
'잡수시다'는 준말인 '잡숫다'가 등재되면서 본말을 실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와 비슷한 유형을 찾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잡수시다'는 금성국어대사전, 우리말큰사전, 연세 현대 한국어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재재재재질문: 2019.08.02.
몇번에 걸쳐 문의한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듣고서, 선어말 어미가 쓰인 ‘잡수-시다’가 특별히 사전에 표제어로 실릴 만한 이유는 없다고 이해하였습니다. ‘잡숫다’의 본말이기 때문에 사전에 실었다는 사전 부서 담당자의 말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얘’가 ‘이 아이’가 줄어든 말이라고 하여, ‘이 아이’가 표제어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제안합니다.
① ‘잡수-시다’가 선어말 어미가 들어간 형태라면, 굳이 예외적으로 사전에 올릴 이유가 없으므로, 표제어에서 제외하여야 합니다.
② 어떤 이유로든지 꼭 표제어로 취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구성 성분을 구분하지 않은 ‘잡수시다’의 형태로 올려야 할 것입니다.
사전을 고치는 일이니 쉬운 일은 아니겠으나, 부디 비전문가의 말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숙고하신 후에 꼭 바꾸어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사전부서 담당자께서는 몇 개의 사전을 들어서, 그곳에도 ‘잡수시다’가 등재되어 있으니 참고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나와 있는데 왜 자꾸 문제시하느냐는 질책처럼 느껴졌습니다. 제시한 사전들을 찾아보니, 사전에 따라 ‘잡수-시다’로 되어 있기도 하지만, ‘잡수시다’와 같이 구성 성분을 나누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관리하는 국립국어원은 국가 기관이며, 국어 연구 기관으로서는 최고의 권위가 있는 곳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느끼기에 따라 다른 연구 기관의 사전에 기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읽기에 거북한 내용이 있다 하더라도, 국어를 사랑하는 한 시민의 충언이라고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답: 2019.08.05.
안녕하십니까?
말씀하신 내용을 사전 부서 담당자에게 건의 사항으로 기록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이 오는 대로 이어서 적고 제목에 '2차 답변'이라고 적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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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답변] 문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사전 부서 담당자에게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아 덧붙여 드립니다.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원내에서 논의한 결과, '잡수시다'의 쓰임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표제어에서 삭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잡숫다' 보다 '잡수시다'를 더 많이 쓴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전 답변에서도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잡수시다'의 직접 구성 성분은, '잡수다'의 어간 '잡수'에 높임 선어말 어미 '-시-'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이 점 널리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재재재재재질문: 2019.08.12.
“말씀하신 내용을 원내에서 논의한 결과, '잡수시다'의 쓰임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표제어에서 삭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잡숫다' 보다 '잡수시다'를 더 많이 쓴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라는 답변 내용이 너무 어이없어, 또 자판을 두드립니다.
① “'잡수시다'의 쓰임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표제어에서 삭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 하셨는데, 그렇다면, '들어가시다'의 쓰임이 없는 것이 아니니, 이를 표제어에 넣어야 하겠습니다. '건강하시다'의 쓰임이 없는 것이 아니니, 이를 표제어에 넣어야 하겠습니다. '애쓰시다'의 쓰임이 없는 것이 아니니, 이를 표제어에 넣어야 하겠습니다. 답변대로라면, 수많은 -시-‘가 들어가는 용언들이 쓰임이 없는 것이 아니니 모두 표제어에 넣어야 하겠습니다.
② “실제로 '잡숫다'보다 '잡수시다'를 더 많이 쓴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라 하셨는데, 실제로 ‘돌아가다[別世]’보다 ‘돌아가시다’를 더 많이 쓰니, ‘돌아가시다’도 표제어로 넣어야 하겠습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표준국어대사전에 ‘돌아가시다’가 표제어로 올라와 있지는 않습니다.
이쯤 되면 동문서답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동문서답에 반론을 제기하는 저의 심정이 답답합니다만, 위의 ①과 ②의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시라도 억지를 쓰는 부분이 있습니까?
저의 질문은 아주 단순하고 명백합니다. ‘잡수-시다’의 ‘-시-’가 선어말 어미라 하니, ‘잡수-시다’는 표제어로 적당하지 않으므로 빼야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평범한 시민의 의견일지라도, 이치에 맞으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사전에 반영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치에 맞지 않으면 그 내용을 논리적으로 답변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그냥 헤아려 달라 하여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 2019.08.16.
안녕하십니까?
말씀하신 내용을, 사전 부서 담당자에게 건의 사항으로 기록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서 담당자와 이런 내용을 주고받았습니다. 변죽만 울리고 핵심을 피하는 답변이 답답하였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보아도 될까요? 해당 누리집에는 2년치만 공개한다고 하여, 그 내용을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후기
문: 2019.08.30.
168510번 질문에 대하여
'잡수시다'에 대해 여러 번 질문을 하여 담당자님을 귀찮게 해 드렸던 사람입니다.
저의 질문과 건의를 사전 부서 담당자에게 전달하였다고 하였는데, 그에 대한 조치가 어떻게 되었는지요? 여러 날 지난 것 같은데, 소식을 알 수 없어서, 궁금한 마음에 문의 드립니다.
답: 2019.09.02.
안녕하십니까?
말씀하신 내용들을 모두 사전 부서에 전달하였고 그에 대하여 원내에서 논의와 검토를 하였습니다. 다만 예전에 답변해 드린 것처럼, '잡수시다'를 표제어에서 삭제하는 것은 어려울 듯합니다. 앞으로의 쓰임을 지켜보며 장기적으로 더 검토해 보겠습니다.
마무리 질문: 2019.09.03.
그동안 여러 번의 질문에 답변해 주신 담당자께 감사 드리며, 이 오랜 실랑이를 끝내겠습니다. ‘잡수-시다’를 표제어에서 삭제하는 것이 왜 어려운지에 대해, 끝내 제대로 된 이유를 듣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울 뿐입니다. 너무 장기적으로 검토만 하지 마시고, 부디 합리적인 의견은 적극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임: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방문자들 중에서, 제 질문의 내용에 대해 뜬금없어 하실 분이 있을지 몰라서, 해당 질문의 번호를 적어 드립니다. 167011, 167234, 167618, 167947, 168072, 168510
답변: 2019.09.04.
안녕하십니까?
말씀하신 내용을 유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남겨 주신 의견을 건의 사항으로 기록해 두겠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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